안녕하세요 판다입니다.
이번에 시험 끝나고 엄마랑 액션 영화를 봤는데요.엄마랑 볼 영화 고르는 기준이 좀 있는데 깔끔한 액션이나 판타지 영화이면서 너무 잔인하거나 복잡해지지 않는 류여야 합니다.
무엇을 보는지 영화를 대충 훑어보다가 어머니의 제안으로 보게 된 영화 “나쁜놈들 더 무비”를 오늘 리뷰해 보겠습니다.
나쁜놈들 더무비 THE BAD GUYS: REIGN OF CHAOS, 2019.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개인적 선호도 ★★☆☆☆줄거리
감옥에 장기 복역 중인 박은철 박은철은 오랜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 감옥에 들어와 열심히 일하는 절반쯤 뒤로 처진 눈을 가진 고유성과 마주친다.
멀쩡하던 일상은 순식간에 파괴되고 수감자를 이송하는 버스를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덮쳐 부수고 칼로 찌르기까지 하며 누군가를 찾는다.
수감자 중 일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스를 빠져나와 잠적하지만…
오구탁은 “미친 개를 다시 풀자”며 과거 자신과 함께 뛰었던 사람들을 찾는다.
주먹으로 유명한 박은철은 합류했지만 나머지 2명은 새 팀원 상태.
더욱이 적으로 지목된 배후세력은 규모가 상당히 크고 악랄해 보인다.
몸이 아픈 오구탁 반장과 이번에 새로 보조를 맞추는 팀원들. 정의의 광견들은 이번에도 범죄자를 소탕할 수 있을까.잔인함과 무게를 빼고는 가벼웠던 영화 이름에서 보듯 이것은 전에 만들어진 나쁜 놈들이라는 드라마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 드라마에서 박혜진 배우가 출연해서 몇화 본 기억이 있는데(완결까지 보지는 못했다). 이 영화는 그 팀의 우두머리였던 오구탁 반장이 암으로 투병하는 바람에 팀에서 물러났다? 그 뒤를 그린다
주요 캐릭터 중 하나였던 암살자 정태수도 더 이상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을 거절하고, 결국 오구탁이랑 박은철 말고는 뉴페이스가 들어왔는데..
이번 영화에서 새로 미친 개 무리에 추가된 고유성 캐릭터가 좀 눈에 들어온 것 같다.
낯익다 싶으면 일본어 게임에서 봤던 공지철 배우님… 엄청 연기 잘한다고 느꼈는데 여기선 또 다른 사람 같았어 전 형인데 범죄자를 잡으려고 하는 사이에 그 사람이 죽게 돼서. 경찰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사람이지만 결국 징역을 받고 이곳에 오게 된다.
어떤 풍파에도 굴하기보다 부러질 것 같은? 근데 악착스러워서 부러지지도 않는 캐릭터야. 꽤 매력적으로 보는
추가로 이번에는 나쁜놈들 드라마에서 나온 유영미 역이 침대에 누워 홍일점 자리를 김아중 배우님이 차지했는데. 정말 미녀는 괴로워. 세월이 이분을 스쳐지나가는, 그다지 임팩트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모나지 않게 튀어나온 것은 아니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범죄자는 범죄자로 간주하다.
형사가 이들을 관리 감독하고 범죄자는 그 밑에서 범죄자를 잡는다는 게 일본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가 떠오르는 설정이었다.
거기선 범죄지수라는 특정한 설정이 있어서 범죄자들이 그런 일에 나설 필요성?이 더 두드러진 것 같은데. 여기에는 범죄지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들이 활동함으로써 이끌어낼 수 있는 결과가 상당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된 것 같다.
심지어 정말 무력이 압도적… 박은철 캐릭터는 정말 이중으로 찍어서 몇 명 붙어도 칼을 맞아도 다 죽여버린다 ‘나쁜놈들’ 드라마에서 암살자 역으로 출연했던 정태수?캐릭터도 정말 큰 전력이었고.
드라마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드라마에 대해서는 어떨까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한 나쁜 놈들의 원작 드라마는 더 잔인하고 어둡고 아쉬운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그쪽은 인신매매 장기적출 등을 중심으로 다룬 정도까지 봤기 때문일까?
근데 영화는 아무래도 한 다섯 살 정도 만들어서 그런지그런 면을 많이 걷어낸 것 같았다.
”가슴을 불편하게 만들었는데 그 때문에 깊게 자국이 남는 부분은 없어졌다.
누군가는 그게 단점이라고 아쉬워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어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다.
너무 무거운 걸 싫어하시는 분들, 그래서 드라마를 못 보신 분들께는 이 영화의 이런 경감이 좋은 소식일 것 같습니다.
어쩌면 수용층이 접시로 넓어졌을 것이다.
이 영화는 수백만 찍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흥행 이유에는 이런 감축이 한몫했는지도 모른다.
드라마를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낯익은 배경, 낯익은 인물의 다음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 추가된 캐릭터를 보고 새로 추가된 캐릭터네. 하는 맛도 있고
아무튼 그렇게 옮겨온 것처럼 적어졌던 나쁜 놈들 더 무비는 심각하지 않고 긴장감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액션 영화가 됐다.
캐릭터가 몇 대 몇이든지 이길 것 같은 강한 이미지가 있어서 결국에는 이기는 거야 라는 느낌이 들어서
나쁜 애들, 더 무비는 그런 게 많이 없어서 그래, 다 해결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마조마하게 본 것 같아 이런 부분들이 긴장감 없이 너무 심심하다고 표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 느낌?
엄마랑 같이 보면서 잔인한 건 좀 보기 싫어서(잔인한 걸 좋아하지도 않는다). 내가 찾던 적당히 가볍고 깔끔하고 복잡하지 않은 액션영화엔 딱 맞는 영화라 난 만족했는데.
여담이지만 폐성당? 교회? 에서 회의하는 장면이 있는 것 같으므로, 마지막 단계에 넣어 본다.
여담2 그런데 오구탁 반장이 왜 암 설정이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어… 너무 먼치킨이라서 페널티 하나 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