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파랑길 8~9코스(울산 염포동~현대청운중·고교 19.5km)에서 가볼 만한 곳, 산업도시 울산에 있는 곳인가? 나는 여름에 걷는 것을 추천하지 않아!

도쿄 참치에 짐을 풀고 다음날 새벽부터 계획했던 해파랑길을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울산 전 코스를 펼쳐놓고 어디로 갈지 정하려 했지만 20㎞에 육박하는 4코스가 부담스러웠다.

다음 5~7개 코스를 꼼꼼히 살펴봤지만 쉽지 않은 거리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해파랑길 8개 코스로 가게 됐다.

정보에 따르면 해파랑길 8코스는 12.5km 정도여서 조금 애매한 것 같다.

그렇게 높지 않은 얕은 산만 넘고 나머지는 평지에 가까웠는데 오산이었으니 그리 어렵지 않을 줄 알았다.

–.-ㅡ

기본거리에 조금 더 보태겠다는 생각으로 걸었고, 20km에 가까워서 이전 코스에서라면 아무거나 걸을 수 있을 뻔했는데 추측에 겁이 났다.

걷는 중간에 밥도 안 먹고 액션 밥도 안 먹어서 덥고 배고팠지만, 한편으로는 모르는 공업도시 울산의 또 다른 풍경을 훔쳐보며 깨끗한 해변을 돌아보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혹독한 훈련을 하는 이유는 아래 보시는 것처럼 뇌를 이용해 지루할 줄 알았던 구간을 걸어두는 무모함 때문입니다.

k

물론, 나는 여름에 걷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

아침 숙소에서 일어나 가장 가까운 돼지국밥집을 찾아보니 범일 가마솥 돼지국밥집이 나왔다.

울산시는 이번 수색을 통해 나온 음식점 대부분이 홍보를 감안하더라도 제 몫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나는 돼지고기 국밥(7,000원)과 소주 한 병(4,000원)을 주문했다.

전날 마신 술을 없앨 생각이 없었고, 술잔도 세 잔이나 마셨지만 덕분에 트레킹이 두 배나 힘들었다.

숙취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지 마세요. 뭐? 난 20대가 아니야 –;–;ㅡ;

밥 말아 먹고 부추도 먹고 좋았는데, 거기에 삶은 국수를 줘서 배가 부를 때까지 먹었다.

국물이 맑고 새우젓으로 간을 할 수 있고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어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창자보다 돼지고기가 더 많이 들어간 돼지국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잘 먹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ㅎㅎ

숙소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근처이니 시장 앞 버스정류장에서 133번 버스를 타고 성내(동)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큰길에서 울산 해파랑길 어느 코스든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

감사합니다, 고인돌 여러분!
x2 ^^ b!

버스 방향을 미리 알고 있던 해파랑길 8코스 이장 주유소 쪽으로 걸어간다.

주유소 종점 표지판 아래 산길로 바로 이어지는데, 해파랑길 8코스는 출발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장마로 경기도부터 경북 상층부까지 파문이 일고 있지만 울산은 전형적인 무더운 여름 날씨다.

나는 산처럼 올라가야 해서 처음에는 땀이 났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가파른 산은 아니었지만 몸이 무겁고 무릎이 걱정돼 그런 느낌을 받았나 보다.

중간에 잘 만든 샘물이 나왔는데, 중금속 검출로 못 마신다고 했는데 왜 컵을 거기에 두었는가.k

물이 흙과 함께 흘러내려 도로가 부서질 뻔한 계곡이 보이시죠?

비가 오면 트레킹이 위험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

피곤한 것 외에는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다소 넓은 산길이 떠올랐다.

하… 이 길은 너무 지루해서 다시 얕고 높아서 탈진하기 딱 좋았습니다.

울산에 오면 항상 먹고 마시는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번에는 걷기로 했는데, 여름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ㅡ

얼마나 걸었지? 언제 도착할지 궁금했던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잠시 쉴 수 있었다.

걸어가면 2층으로 통하지만 문을 닫고 내려와 1층 입구에서 체온을 확인한 뒤 연락처를 기입한 뒤 입장한다.

화장실 보이세요? 쓸 수 있어요.k

에어컨을 켜니 시원해서 마치 천국처럼 느껴졌다.

걷기가 싫었어요.

아쉽게도 전망대 유리가 깨끗하지 않아 사진을 찍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울산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울산을 방문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 올 생각도 못했는데, 결국 걸어서 방문하게 된 건가요? 그만큼 저는 먹방을 찍으러 울산에만 왔습니다.

^^;

전망대에서 잠시 물을 마시고 숨을 쉬다가 살 만해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때 시끄러운 음악이 들려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방진체육공원이었다.

체육공원 한가운데에는 천내봉수대 입구가 있었다.

당신은 그 조각품을 살펴봐야 합니다.

^^

도로를 벗어나 조용히 걸어가 천내봉수화대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봤다.

얼마가 남았는지 알 길이 없어 서둘러 돌아와 이 좁은 길로 이어졌다.

오른쪽 산에서 내려오니 완전히 도심 한복판에 와 있는 기분이다.

옹벽 끝에 해파랑길 표지판이 보이지 않고, 길을 따라 내려갔다가 돌아왔다.

내려와 반대편에서 180도 회전하면서 태극기가 걸려 있는 정류장으로 이어진다.

^^

바다처럼 푸른 길을 따라 도심 속을 걷는 모습은 남달랐지만, 햇살의 열기는 장난이 아니었고 아수라장이었다.

나는 그냥 길 어딘가에 있는 해변으로 나가고 싶다.

이제 우리는 방진항으로 들어갈 것이다.

샛길로 내려가서 조금 내려가면 향숙의 횟집 한가운데로 이어진다.

방진항에 들어서면 햇볕이 확 타오르지만 해무로 가득한 바닷바람이 조금 시원해진다.

방진공동어시장을 지나 노점에서 냉커피를 사서 좀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부러 길을 확인하며 걷지는 않았지만 낯선 길을 발견하면 두루누리 지도 앱을 켜서 길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보이는 건물에 공용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건물 뒤로 나가세요.^^

도로를 따라 방어선 뒤로 돌아가십시오.

음향체험관과 공영주차장, 화장실이 있는 방파제 물길이다.

방호벽이 멀게 보이지만 조금 걷기로 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울산 암각화에 있는 회색고래 조형물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

체력을 아끼려고 멀리까지 간 게 아니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길을 계속했다.

다시 소리체험관에 가보니 과거 대왕암을 둘러볼 때 왔던 곳인데 너무 달라져 놀랐다.

이제 대왕암 공원으로 가는 해안 도로는 길다.

좋아 보여도 햇빛 때문에 숨이 막힌다.

언덕 하나를 올라가니 옛 아름다운 소나무 길이 그대로였다.

해변과 가까운 곳에, 그 길은 마지막에 대왕암으로 간다.

대왕암 공원과 대왕암 공원은 울산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 명소이다.

예전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대왕암 대신 멀리서 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두 번째지만 울산에 가볼 만한 곳이라 대왕암공원이 없어진다면 슬플 것 같다.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 기암괴석이 즐비한 이곳 주변을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해안에서 공원 안쪽으로 가보니 소나무 방풍림이 멋졌다.

나는 잠시 책가방을 벤치에 내려놓고 쉬면서 해무가 약간 낀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았다.

^^b

거리가 누적될수록 피로는 제곱에 비례한다.

^^;

계단을 내려가 해파랑길 8코스 종점인 일산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북적여야 할 해수욕장이 상대적으로 한가해 보인다.

놀러 온 가족이 많아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라고 생각했다.

왜… 젊은 사람들이 많으면 활기가 넘치는데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긴장하고 있다.

네, 제가 나이가 많아서 그래요.k

해변을 따라갔는데, 이런 곳을 오랜만에 지나다니니까 조금 설레기도 했다.

^^

그러던 중 갑자기 해파랑길 8코스가 여기서 끝이 났다.

시작과 끝이 특별할 필요는 없지만, 제주 올레길이 자꾸 생각나기 때문이다.

ㅎㅎ

일산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에 가서 고민했는데, 12km 정도 거리가 아쉬운가요?k

여기에 해파랑길 9코스 시작부터 중간까지 지루한 직선도로를 따라가는 것 같아 틈만 나면 걷기로 하고 다음 거리를 줄이기 위해 짧게라도 걷기로 했다.

행정복지센터 옆 도로로 들어가서 도로로 나왔는데, 지도상으로는 여기서부터 엄청나게 직진하는 길을 걸어야 했다.

이쯤에서 밥을 먹고 식사를 해결했어야 했는데.-.–

조금 더 걸어가서 식당을 지나 현대중공업 입구로 들어섰다.

–;;–;;ㅡ;;

이렇게 지루한 길을 걷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너무 더워서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고, 가끔 버스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보인다.

힘들게 걷는 길로 기록될 것 같아요.

너무 덥고 피곤한 걸음걸이로 몇 번 숨을 쉬어야 했어요. –;;–;;;ㅡ;;;

배가 고파 아무것도 살 곳이 없는 담장만 이어진다.

길 건너편에는 식당들이 몇 군데 보였는데 일부러 길을 건너고 싶은 게 이상하지 않은 것 같아요. —;;;-.-;;;;ㅡ;;;;

이러면 안 되는데 더워서 쓰러질 것 같으면 이렇게 계속 가다 보면 누적 거리가 20km에서 500m 정도 짧아요.

500m만 더 걸어도 20km를 채울 수 없을 것 같아 앞에 있는 육교를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풍경을 확인해 보세요.^^해파랑길 9코스는 길일 뿐이라 8코스 풍경만 담고 있다.

좀 더 이해하기 쉬운 기록이니, 한 번 봐주세요.^^어떤 길을 걸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을 참고하세요.

일산 해수욕장을 지나면 두 번 똑바로 걷지 못할 것 같아요.

오랜만에 햇볕을 쬐고 더위를 제대로 먹었다.

먼 거리에서 마중 나온 고인돌들과 함께 예정된 오후 일정에도 한동안 막막해야 했다.

그래도 이번에 울산에서 한 일이 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k

울산시 동구 화정동, 울산시 일산동, 산907번지, 울산시 일산동 방진순환로, 현대청운고등학교 1077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