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결코 변방이 아니었다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3-02 09:13:45
인천은 결코 변방이 아니었다
우리 의식의 근간을 이루는 정치, 사업, 사회적, 특히 문화적으로 ‘인천‘은 ‘서울‘중심의 주변부라는 특권의식. 인천의 문화예술에 대한 부당한 평가와 문화가 부족한 산업도시라는 낙인.
그러나 김소월은, 김기림, 정지를 위해, 이태준, 아시다시피 최인훈과 같이 한국문학사에 불멸의 족적을 남긴 시인과 소설가들은 인천을 배경으로 무수한 작품을 남겼고, 이들에게 인천은 예술의 터전이었습니다.
. 그리고 인천은 문학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는가??
소설가 이원규 ‘학산문학2006년여름 판 ‘문학의 공간으로서의 인천‘『인천』이라는 짧은 글을 통해 적어도 우리 현대문학사에서 인천은 결코 변방이 아니라 소설에 풍부한 시적 소재와 모티브를 제공한 주요 문학적 공간이었다.
.
그는 해방 전후의 인천을 배경으로 시와 소설로 좀 더 넓은 시대로 나누어 인천을 시공간으로 삼은 문학 작품을 서술한다.
, 김소월부터 최인훈까지, 김윤식, 방현석 등 1920년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 문헌에서 인천의 시공간적 위치를 살펴보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
1920년1970년대 인천
“…인천 제물포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이슬비 때문에 밤이 느립니다.
/바닷바람이 차갑다.
//…/봄의 하얀 물결/눈을 가리고 울기만 해.”by 김소월 ‘밤‘서정과 낭만이 교차하는 곳으로 묘사된다.
.
1930년1970년대 김기림 ‘여행–제물포의 풍경‘인천이 전 세계적으로 사회주의 경향이 있는 작품들의 주요 배경이 된 것이 흥미롭다.
.
해방 직전의 이태준 1940년년도 ‘문장‘부자와 부자 사이의 비정한 현실을 다루는 소설로, 월미도라는 섬을 배경으로 한 서술과 대화가 압축적이다.
‘밤의 거리‘발표했다, 만석동의 동일방직을 원작으로 한 강경애의 첫 장편소설 ‘인간의 문제‘당시 인천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중심이자 우리 역사의 중요한 무대였다는 점도 주목된다.
.
현대소설 ‘남생이‘~ 안에 “머리가 작은 항구의 끝을 향해 기울어진 호두 모양의 마운드., 서남면 일대는 완만한 경사를 굽이굽이 굽이굽이 이어지고,, 벽돌로 된 문이 있는 진흙 댐 집은 완고하게 달라붙었다.
…”자유공원 서쪽 사면을 배경으로 당시 인천의 침울한 모습에 주목한다.
.
해방 후 인천은 ‘장소‘에서와 같이 주인공 명준은 이념적 탈북자로서 북한으로 모험을 떠나는 인물로 그려진다.
. 801970년대 인천 방은 현석이 소유했다.
‘내일의 집‘노동자들의 억압된 삶과 희망, 전투가 교차하는 공간으로서의 위치를 점유.
또한 박팔양은, 함세덕, 배인철, 박인환, 한하운, 김윤식, 조우성, 장석남, 황순원, 조 씨, 오정희 등 시인과 소설가들이 인천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소개한다.
.
이 글을 쓴 이원규는 이미 그렇게 했다.
1988년년도 ‘문학 센터‘ 가을호에서는 인천을 시간과 공간으로 활용한 동시대 문학 작품들을 정리해 보았다.
, 그 이후로 여러 연구자들이 이 문제를 연구했습니다.
. 그래서 이원규의 글은 다소 단편적일 수 있지만, ‘황해‘그리고 소설 ‘침묵의 섬‘, ‘천사의 날개‘ 누구보다 인천을 시간과 공간으로 삼아 수많은 작품을 써온 작가라는 점에서 인천을 모티브로 창작의욕을 되살리는 것은 당연하다.
. /조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