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작년 여름에 셰프님 메이드 캐널렛을 사 놓았을 뿐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 생각나기도 하고 ^^;
카눌레라고만 들었는데 안 먹어봐서 며칠 전에 영희 형이랑 가게 카눌레를 사와서 먹었는데
음.. 겉으로 카르고나로 코팅한 풀빵 느낌?
어쨌든 카눌레가 이런 식감의 이런 맛이구나라고 조사하고 나서 YouTube에서 레시피를 검색해 만들어 보았다.
생각보다 너무!
!
쉬웠던 카눌레 만들기 시작~
단..12시간 이상 숙성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므로 굽기 전날 반죽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잼빵 그의 레시피 12개 분량]
우유 500g, 바닐라 페이스트 25g, 버터 20g, 전란 50g, 황란 45g, 설탕 150g, 박력분 125g, 럼주 30g(램레진 사용시 10~15g)
모든 재료는 실온 상태!
1. 재료 준비
재료는 생각보다 간단해!
주의할 점은 모두 실온 상태라는 것
2. 우유+바닐라빈 페이스트+버터를 넣고 데운다
팔십 도 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도록 데우면 된다.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그리고 나서 40도 정도까지 식힌다.
그 사이에 계란, 밀가루를 넣고 반죽을 해~
3) 원단 만들기
레시피는 노른자 45g, 전란 50g이었는데,
음.. 우리 계란으로 해봤더니 노른자 2개 40g, 전란 56g 정도니까.. 대충 노른자 2개랑 전란 1개로 했어.
한 95g 맞추면 되지 않을까^^;
달걀을 풀고 거기에 분량의 설탕을 넣어 섞는다.
체에 친 밀가루를 넣고 섞는다
끈적끈적하다
근데 여기서 너무 섞으면 글루텐이 형성돼서 떡이 될 수 있으니 주의!
4. 데운 우유를 섞는다
그새 우유가 식었어.
우유의 온도가 높으면 계란이 익어서 계란찜이 되는 대참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지근~따뜻한 정도로 식혀 2번 반죽에 섞습니다.
우유는 한번에 다 넣는 게 아니라 3번에 나눠서 넣기
아주 얇은 천이다.
체에 쳐서 1L짜리 비커에 담았다.
그리고 랩이 반죽 표면에 닿을 수 있게 잘 밀착시켜서 냉장고에 보관
벌써 12시간 넘게 숙성!
생각보다 반죽이 너무 쉽다 ㅎㅎ
5. 패닝
다음날… 셰프메이드 카눌레또르 등장!
버터바르는게 너무 귀찮아..
막 발랐는데… 익어서 안 떨어져서 깜짝이야.
다음부터는 귀찮아도 버터를 꼼꼼히 발라야 해. ㅜ.ㅜ
숙성한 반죽을 꺼내 럼주 30g을 넣고 버무린다.
전날 숙성 전에 넣어줘도 상관없다고 하는데… 잼빵 형이 다음 날 넣었으니까 그걸 따라 해봤어.
처음 만드는거니까 무조건 젬빵이랑 그가 하는대로!
이제 틀에 반죽만 넣으면 끝!
틀로 8090% 정도를 채우면 되는데 만든 반죽은 정말 꼭 12기에 맞는 양이었다.
6. 굽다 (위드웰 GL-42 기준)
220도에 미리 오븐을 20분간 예열하여
세 번째 칸에 반죽을 넣고 220도 25분 정도 구워서
프라이팬을 뒤집어 200도에서 35분 구웠다.
그리고 뺐는데… 색깔이 연한 애가 많아서… 추가로 5분 구워줄게
베이킹파우더를 넣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통통하게 부풀어 오르는지 신기해^^
서서히 타오르는 모습
그런데 저희 오븐은 온도가 설정보다 더 올라가 버려서 ^^;멍하니 있으면 240도까지 올라가버리는
자주 확인해줘야 하는 ㅜ.ㅜ
7. 완성
카눌레는 바로 식혀서 식히면 바삭바삭해진다.
아, 가운데 있는 애들이 너무 하얘서… 다시 오븐에 넣고 5분 더 구웠어 ㅜ.ㅜ
다음에 카눌레를 구울 때는!
!
220도 25분, 200도 40~45분 정도로 구워야 돼
처음 만든 것 치고는 만족스럽다.
하나 집어서 속을 보았다.
역시 풀빵 같은 비주얼…
오른쪽 사진은 저번에 사먹었던 연희랑 운세 카눌레인데 뭐 닮았다고 해두자 (흐린눈)
참고로 어제 노른자 2개가 카눌레를 만드는데 들어갔기 때문에…
남은 흰자로 오늘 피낭시에도 만들었다.
카눌레는 원래 구리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온도에 민감해 만들기가 어렵다고 한다.
근데 나처럼 베린에겐 셰프 메이드 캐널렛이 있으니까~
다음에는 온도와 시간을 잘 조절해서 맛있게 또 구워보자!
*사용한 카눌레형은 셰프메이드 제품 COUPANGlink.coupang.com
*참고한 레시피는 젬판로그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