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된 아기와 여행, 왜 이제서야 갔나
리몬스호텔
아기를 낳아서 고시국이라 마음놓고 여행도 못하고 목욕도 너무 가고 싶은데 1년반도 넘었고, 몸도 아파!
!
!
어딘가 또 숨쉬러 가고 싶어!
!
!
인스타 영친님이 가셨던 수안보온천 리몬즈호텔 노천탕 생각나서 한달 전 예약했어.
이번 여행 2박3일중 둘째날 먼저 숙소 포팅 할께
꼭 알아야 할 TMI 예약은 인터넷 사이트 없이 유선으로만 가능!
오늘 날짜기준으로 한 달치 예약밖에 받지않는다 그래서 예약이 너무 치열하다 ㅠㅠ 나도 전화로 여러 번 터졌다…
내가 머물렀던 3인 가족탕은 주말 18만원, 평일 16만원, 일반 가족탕, 모텔 가족탕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싼 가격은 아니지만 지난해 11월 강원도 풀빌라 33만원에 비하면 싸다.
wwwwwwwwwwww 게다가 어딘가 좋은 펜션? 키즈펜션에 가려면 최소 30이지만 여기가 훨씬 낫지.
예약 당시 주말은 꽉 차 있었고, 남편의 연례복장으로 일요일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 가보니 16만원이 절대 아까웠다.
오후 5시 입실인 (요금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ㅠㅠ)
취사가 불가능한 호텔(모텔)이라 간단히 음료수를 사먹고 4시 20분경 도착했는데, 사장과 직원 모두 친절해 운 좋게 바로 입실할 수 있었다.
외관은 모텔이 다소 진해보이나 객실은 리모델링되어 반전
로비에는 튜브와 구명조끼, 아기욕조, 대야 등 무료 대여가 가능했고, 튜브 바람 넣는 기계도 있어 편리했다.
왼쪽에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근처 식당 명함이 놓여 있다.
우리는 명함 중 하나인 “세나라 치킨”으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
5층 복도에도 전자레인지가 있어 1층까지 내려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햇빛을 따뜻하게 할 때 편했다.
따라라랑?수안보온천리 몬스호텔 저희가 묵었던 503호
2만원대의 차이는 4인 특실이 최고라지만 15개월 된 아기를 포함한 세 가족에겐 더할 나위 없이 넓고 좋은 공간이었다.
원목 인테리어라 통이 커서 모텔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소파 의자도 푹신푹신하고, 아기들과 저녁식사 때 휴대용 아기 의자를 올려놓기에도 좋았다.
모텔에 라탄 의자래 이거 끌고 테이블에 셋이 앉아서 저녁 먹었어
스킨로션도 갖추어져 있었다.
어메니티 뾰로롱✨
칫솔3개,면도기,치약,폼클렌징,비누,때수건과 샤워타올까지!
!
!
때밀이 수건을 보니 아, 여기는 온천이겠네요.좋아해주지 못했어.
화장실 컨디션도 굿굿 타월도 충분히 있었고 (필요하면 로비에서 더 준다는) 비대까지 갖춘 센스 좋아요 ?? 반대편에는 샤워 부스가 있어
콘센트나 휴대폰의 충전 어댑터까지??????어댑터도 급속 충전 가능했던 위쪽은 티슈 케이스.
웰컴티랑 웰카 무쿠키 드립커피 맛있다고 기대했는데 난 왜 못마셨어
분유 주전자처럼 기능별 온도가 나눠진 커피포트도??컵라면을 먹을 때 도움이 됐다.
아기와 함께 있다니 종이컵이 듬뿍 담긴 것도 좋았다 작은 접시 대신 사용하느라 고생도 하고.
이불 선반에는 바닥에 요와 요, 샤워 가운이 2개 있었고 냉장고에는 간단한 캔 음료와 생수가 3개 있었다.
우린 다 사가서 생수 한 병만 마셨어.
이곳이 대망의 수안보온천리몬즈호텔노천탕?
들어가자마자 간단하게 물세탁하고 바로 목욕하려면 가족 셋이서 쓰기엔 완전완전완전완전…. 여유롭고 ㅎㅎㅎ 노모노도 괜찮네ㅠㅠ
도착한 일요일은 흐리고 가랑비가 내려 천장을 열 수 없다고 했다.
ㅠㅠ(고장 위험)과 슬쩍…전화로 프런트에 문의했더니, 젊은 남자가 단호하고 냉정하게 말을 해 조금 기분이 상했다.
물 맞으면서 방안에서 보는 테라스에 나무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는데, 따뜻할 때 여기서 치맥 먹으면… 크으…
바깥 풍경이라는 조화의 나무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한 센스산이 보이는 곳에서 온천욕을 즐기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물에서는 당연히 맥주 한 병 따죠.이거 시인의 상정(어머니가 되어도 어디에도 가지 않죠?ㅠㅠ www )
하…물 속에서 몸을 지탱하고 있는 등 육아방송으로 전부 날아가ㅠㅠ갑자기 행복한 감정이 솟아올랐다.
울음소리 오리 탑승
더운물에 좀 더워져서 창문을 활짝 열었더니 걸리는 것 하나도 없는 시야의 창문 뷰도 너무 좋았어…시원한 공기와 따뜻한 온천욕아 ㅠㅠTT
나의 온천을 많이 다닌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쿠로카와, 유후인의 노천탕 다음으로 좋았어.(제일 좋은건 99 고원인데) 일본의 노천탕은 목욕탕이 좁은가? 여긴 넓어요배산임수 이게 어째야 될지 지금 절실히 느끼는 30대 줌마… 눈은 맑고 몸은 피곤해져 가족들과 함께 웃고 물놀이하니까 글루케함보캇스없었어ㅜㅜ feat.my 알콜
• • •
더러워 목욕냄새가 났어내가 머물렀던 503호는 전혀 더럽지않다; 나의 기준 깨끗하다.
전날 방문했던 선호벨비발디온돌방보다 훨씬 깨끗(그래서 바꿨습니다)가)
문 닫아놨을 때는 목욕탕 냄새? 똑같은 게 나왔는데 창문을 열었는데 너무 상쾌했어( ´ ; ω ; ` )
이걸로 달려서 달려서 수안보온천 리몬스 호텔 왔잖아
11월 푸르비라스파에서는 거머리가 무서워 가슴이 뜨거워졌는데 이번에는 5분 정도 지나니까 혼자 잘 타더라.
문밖의 유일한 개그맨… 아버지가 제일 웃긴 애기
오동동의 귀여운 풋샷 옛날에 물놀이하면 항상 내가 이 샷 찍었는데 문발에서
겁 많은 공주오리 없이 혼자 서있었어 한 번 해줬어요.
남편은 때밀어볼까? 라고 말했지만 멈출줄몰라 ”때가 자꾸나와서…….” 흐흐흐흐 아니, 나때에 미로한테 갔는데 나보다 더 열정적으로 밀고온 사람…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피부가 통통해졌다는 사람
준비해 간 올리비아리의 수영복 초귀 졸귀 ♥️너는 오직 사랑 ?
저녁에는 수안보 로컬 고메라는 “신국 치킨” 후라이드 한 마리와 골뱅이무침을 주문했다
치킨을 즐기지 않는 나와 치킨을 좋아하는 남편의 최고의 세트
아, 나 치킨 안좋아하는데 치킨도 맛있고 특히 골뱅이무침!
!
!
!
!
!
!
!
와~ 정말 다시가도 다시 주문해서 먹을꺼야.
여기는 따로 포스팅해보자!
사장님 할아버지도 너무 친절하셔서 주문하면서 소면 양념도 하지 말고 갖다 달라고 부탁하셨는데, (아기에게 먹일게요. 하지만 아기는 만지지 않는다) 소면은 완전히 넉넉하게 싸준 것도 감동ㅠㅠ
물놀이 후 다 맛있어근데 진짜 맛있어요 나 치킨 안좋아하는데 맛있으면 많을텐데 남편이랑 문이랑 셋이서 거의 다먹어
소파에 뒷부스터를 장착해서 누구보다 편안하게 냠냠 냠냠 냠냠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
평소 집에서는 엄마의 건강식을 지향하지만, 여행을 떠나면서까지 일부러 여러 사람을 귀찮게 하지는 않을거야.(여행은 쉬러 가는데 마음껏 만들어서 가지고 가는 것은 이제 그만둬라.) 15개월 된 아기도 평소 「저염」정도의 식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고기+탄수화물의 조합으로^^
이날 저녁도 치킨살만 wwwwwwwwwww 그리고 소면+밥 짝짝짝 (조금 미안하지만 여행후 천천히 보내고 있는중이라서 괜찮아)
아!
치킨킬러의 남편 소견에 새로운 나라의 치킨은 소금에 절이지 않았대
술 한잔하고 배부르다 소화시키면서 뜨거운 물 더 받아 몸 가누기 + 나의 때밀이 타임
밤의 온천도 매력입니다.
✨
침대는 2박 3일 동안 운전하고 있으면 피곤한 남편을 위해 양보하세요.편히 자거라.
딸이랑 나는 바닥에 깔고 자고 애기가 뒹굴면서 자기 때문에 ㅠㅠ 침대 가드가 없는 곳에서는 침대에 잘 수가 없어…^^^
• • •
여행 중에도 놓칠 수 없는 로또베베 낮잠이불 세트를 가져다 문 쪽에 깔아주었다.
♥️+핑크 튤립 상하복을 미세하게 가져왔다
수안보온천 리몬스 호텔 밤 테라스 앞에는 선베드가 있었다.
낮술하고 누워있었으면 해서…(이런이런, 내아이의 엄마야ㅠㅠ)
다음날 아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 물에서 받았다
그리고 프런트에 전화를 걸어서 천장 뚜껑? 열어볼 수 있냐고 물어보면 리모컨 가져오라고 해서 오빠가 가져다 줄게.
엄마, 뭐 해!
빨리 나와!
!
!
감시하기 위해서 계속 문 앞에 서 있어
역시 뚜껑을 열면 노천 느낌이 나는 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 너무나 매력적인 야수안보온천에 리몬스호텔을 예약한 이유는 다른 노천탕은 없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문에 앙텍트 여행지로 많이 온 것 같은데 나는 코시국 끝나도 오고 싶어 ㅜㅜ 하지만 집에서 2시간 반 …… 멀어….. 하지만 남편도 만족했는지 이번에 온다는 약속을 받았어.절대야?
수안보온천 리몬스호텔이 아담한 시골 마을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는 2박 3일 오고 싶은데…
간단한 포스팅&정보성 포스팅이니,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본다.
아기와 여행이 궁금해서, 나도 출발전에 포스팅으로 많이 찾아봤으니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나의 추억을 사야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281-6 #수안보온천 #리몬스호텔 #안텍트여행 #아기와여행 #15개월아기 #노천탕 #가족탕 #물안보가족탕 #가족여행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