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무우 파종

무우 형 ‘뿌린다’고 해서 비닐 안 씌운 땅에 뿌리는 줄 알았는데

‘심다’였다.

후후

코팅된 무우 씨. 서너 알을 넣고 씨 크기의 두세 배로 덮다니 손가락으로 아주 조금만 덮으면 된다.

장갑을 벗어서 긴장되고 불편했던 감정이 이를 통해 사라졌다.

^^

흙을 덮고/흔히 있던(?) 농민의 손길이가 다시 도와줘서 금방(?) 끝났다.

그리고 막걸리와 감자탕, 감자샐러드. 베풀어주셨어.

부인과 뼈에 귀를 사서 같은 날에 만들었는데

때가 달라!
부인은 고춧가루를 듬뿍 넣었어.※ 나는 사과랑 양파.. 등을 까서 삶았는데 부인은 사과랑 양파를 갈아서 넣었어!
막걸리에는 깔끔한 감자탕보다 좋다.

다음부터는 이렇게!

이장은 혹시 인부를 샀느냐고 농담하면서 비닐을 자주 씌웠다며 남편을 칭찬하고 배추농사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 농사도 그냥 하는 게 아니었어. 연구가 필요해.이야기 속에서 어떤 배추를 좋아하는지 OO언니 찬스를 썼는데 <항암배추>를 추천했다.

이름은 비싸도 이 배추가 노랗고 딱딱해서 맛있어서 다음해 여름까지 아삭아삭하대. 강추

모종을 사야 하지만 토요일 오전이 가장 좋다(판매자가 구입자가 많은 요일 판매를 염두에 두고 모종을 키울 수 있다). 이날 모종이 시장에 가장 많이 나와 싼다) 날. 모종을 심고 초기에는 물과 비료가 필요하지만 물이나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배추를 맛있게 만든다.

약을 많이 먹지 않고 생산하기 때문에 마트시중에 있는 배추를 상상해서는 안되고 크기는 작아도 맛은 비교할 수 없어~~~

농업은 단언해서는 안 되고, 이장님이 가장 걱정했던 것은 병충이야. 예찰해서 초기에 잘 막아야 한다고.

17난중 7난에 오늘 무씨를 심고 1난에 45cm 간격 80포기씩 가능, 나머지 10란 배추 총 800포기 예상.이젠 놀라지도 않아. 지난 감자밭의 반이니까. 고마워요. 집에 와서 남편은 기분이 좋은지 노래를 계속 불러 세 모금 마신 나는 왜 주량이 점점 줄어드는 걸까.